댕냥이 이야기/댕댕이 / / 2023. 2. 28. 08:00

강아지 배변 훈련 요령 꿀팁

아마도 강아지를 처음 입양하고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배변훈련이 아닐까 한다. 배변훈련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을 경우 배변패드가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실 카펫 가죽소파 책상다리 심지어는 커튼에까지 실례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혼내기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강아지 배변 훈령 요령과 팁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강아지 똥개똥개똥 금지 표지판

 

목차

     

    1. 강아지 배변훈련에 대한 잘못된 상식

    우리가 가장 많이 잘못 알고있는 배변 훈련에 대한 상식이 있다 바로 무작정 혼내는 것! 사실 이렇게 혼을 낸다고 해서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효과도 없을뿐더러 반려견들에게는 오히려 불필요한 스트레스만 잔뜩 유발할 수가 있다. 어린 강아지들은 처음부터 배설물을 더러운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지 않다. 사람이 더럽다고 생각해서 강아지도 더러운 물체로 인식을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본래 강아지의 선조는 야생의 늑대였는데 육식동물이었던 늑대들은 먹이가 부족할 시 자신의 배설물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먹기도 하며 이런 행동을 통해 영양분을 보충하곤 했다. 또한 배설물 냄새와 다른 강아지의 항문 냄새를 맡는 것을 좋아하며 이는 본능적인 특성과 성 정체성을 나타내는 행동이기 때문에 배변한 자리에 데리고 가서 꾸짖어 봤자 아무런 효과도 없을뿐더러 자신이 혼나는 것이라고 인식하지도 못한다. 더 안 좋은 경우는 이미 소변이나 배변을 한지 오래된 자리에 데리고 가서 혼내는 것이다. 이때는 혼난다고 인식을 하더라도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후라 자신이 왜 혼나는지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은 되도록이면 자제해 주는 것이 좋다.

     

     

     

    2. 그렇다면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

    일단 어린 강아지의 배변 실수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조급해하면 안 되고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 히 교욱 해 나가는 것이 좋다. 사납게 물거나 위험한 이상행동을 보이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강아지의 일반적인 생활 훈련은 혼내는 위주보다는 긍정강화 훈련 위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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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배변실수를 했을 때 혼내는 방식으로 교육을 시작하게 되면 어린 강아지는 자신의 배변활동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고 판단해서 생리현상을 억지로 참거나 몰래 숨어서 해결을 하려고 할 수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배설물을 먹어서 감추려고 하는 아주 안 좋은 생활 습관이 들어버릴 수 있다. 이 부분은 꼭 숙지하고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로 심하게 혼내는 잘못된 훈육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잘못했을 때 혼을 내어 잘못한 행동을 지적하기보다는 잘했을 때 칭찬을 해주는 긍정 강화 훈련 방법을 추천한다. 먼저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그때는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혼내는 것도 칭찬해 주는 것도 하지 않고 나중에 강아지가 보지 않을 때 실수한 곳을 조용히 청소해 주면 된다. 이래서 초반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던 것이다. 이후에 화장실에 들어가 타일에 누거나 배변을 위해 따로 마련한 장소, 배변 패드등에 정확히 성공을 한다면 이때는 절대 놓치지 말고 활짝 웃으며 칭찬해 주자, 하이톤의 목소리로 환하게 칭찬을 해 준후 간식등의 보상을 해주면 가장 베스트이다. 이때 간식을 너무 남용하면 안 되고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큐브형태의 훈련용 간식을 따로 마련해 놓았다가 주는 것이 좋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팁을 풀자면 강아지가 배변을 했으면 좋을 것 같은 장소에는 항상 훈련용 간식을 세팅해 놓는 것이다 그러면 성공 시 시간 지체 없이 바로바로 보상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다.

     

     

    3. 추가로 주의할 점

    이렇게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된 것 같지만 마지막 추가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어렸을 때부터 계속 신문지나 패드에만 변을 보게 하는 것이다. 평생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강아지라면 모르겠지만(이게 좋은 것은 아니다 꼭 주기적으로 산책을 해주자 한 번에 오래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나가는 것이 더 좋다.) 산책등 여러 가지 외부활동을 같이하는 강아지라면 계속해서 실내배변만 익숙해질 경우 외부에서는 용변 보는 것을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복된 장소에서 배편 패드나 신문지 같은 동일한  질감의 장소에 오랜 시간 훈련이 되어 너무 익숙해진 경우이다. 그러므로 4차 예방 접종 이후 사회화 시기에 접어들 때 집에서 훈련해 주는 것만큼 산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실상 이때가 가장 바쁘고 중요한 시기이며 이 사회화 시기를 놓친다면 성격형성에 좋지 않고 안 좋은 버릇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충분한 산책 없이 실내에서의 배변 활동만 계속해서 긍정강화 훈련을 하게 된다면 적절히 용변을 참는 법을 배우지 못하게 되고 야외에서는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할 수가 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선 산책을 자주 나가 주고 산책을 해주지 못하는 날 강아지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을 할 일이 생길 때는 어린 강아지용 울타리를 설치해서 그 안에서 마나 행동반경을 만들어주고 배변패드 같은 건 놓아주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강아지가 답답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유아기 때는 잠을 자는 시간이 많고  자신만의 행동반경이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오히려 정서적으로 더 좋다.

     

    이런 식의 훈련을 동반해 주게 된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울타리나 자신의 공간 안에서는 용변을 참고 나왔을 때 패드나 화장실에 볼일을 보거나 산책을 나가서 신나게 냄새도 맡고 원하는 장소에 용변을 보는 강아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훈련 방법들은 생후 4개월쯤 모두 시작해 주는 것이 좋은데 보통 첫 입양을 해서 데려오는 아기 강아지가 4개월쯤 되니 바로 시작해 주면 된다. 이 시기에 완벽하게 마스터를 한다면 그 이후부터는 강아지의 배변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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