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 이야기/댕댕이 / / 2023. 2. 25. 04:40

강아지 치석 양치 관리법 정리

사람이던 강아지던 이와 잇몸  관리는 중요하다. 사실 이가 튼튼하고 잇몸질환이 잘 생기거나 생기지 않는 것도 유전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지만 미리미리 관리해 주지 않으면 나중에 고생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오늘은 강아지 치석이 생기는 원인과 그 관리 방법에 대해 다뤄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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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강아지 이빨 관리 양치의 중요성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도 어렸을 때부터 양치 훈련에 적응시키도록 부단히 노력했지만 여전히 엄청나게 싫어한다. 지금도 칫솔을 꺼내거나 치약 짜는 냄새만 맡으면 순식간에 눈치를 채고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모습이 왜인지 모르게 귀엽기도 하다. 그깟 양치질이 뭐라고 피하는 모습이 안쓰럽긴 하지만 노견이 되어서 각종 잇몸 질환에 시달리는 모습이 보기 싫다면 꾹 참고 관리를 해줘야 한다.

     

    불공평하고 억울하긴 하지만 선천적으로 이와 잇몸이 튼튼한 강아지들은 양치 관리를 조금 게을리하더라도 치석도 많이 끼지 않고 입냄새도 많이 나지 않는다 물론 수년간 전혀 관리를 해주지 않는 다면 그 어떤 강아지라도 치석이 끼고 더러워지겠지만 강아지의 체질마다 치석이 끼는 속도도 다르고 입냄새의 유무도 다르다.

     

    강아지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양치질같은 구강 관리를  잘해주지 않는다면 당연히 이빨 표면과 잇몸 사이사이의 공간에 음식물이 끼면서 부패하고 치석도 끼게 된다. 이는 이빨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서 잇몸건강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여기서 강아지의 치석은 강아지의 침, 잔여 음식물, 인과 칼슘 같은 무기질성분이 조금씩 뒤엉키다가 이빨에 침착되면서 석화가 일어나 생기게 된다. 이렇게 쌓여버린 치석을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될 경우 잇몸염증을 일으키고 고약한 입냄새의 주된 원인이 된다.

     

    또한 염증은 염증만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잇몸을 타고 올라가 잇몸 주변에 있는 뼈까지 건드리게 되면서 악성 치주염이라는 최악의 상태까지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런 불상사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양치질을 게을리하면 안 될 것이다.

     

    야생의 육식 동물들은 그럼 모두 치주염에 시달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야생동물들은 식사를 할 때 보통 사냥을 해서 산채로 전부 뜯어먹으면서 동물의 가죽, 뼈같이 단단한 것들도 모두 같이 씹어 먹는다. 이로 인해 이빨 표면에 마모 효과가 생기면서 사료나  먹기 좋은 말랑한 간식을 주로 먹는 반려동물들보다는 치석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다. 물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들도 말린 간식, 뼈간식, 딱딱한 덴탈껌 등으로 보조적인 관리가 가능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2. 강아지 양치질 관리 방법

    강아지 양치 치석 관리를 순조롭게 하려면 당연히 어렸을 때부터 미리 조금씩 적응 훈련을 해 주어야 한다. 밥이나 간식을 먹은 바로 직후보다는 물도 마시고 되새김도 하면서 입안에 잔여물들까지 거의 다 섭취했을 즘 보통 식사 후 30분 정도 후에 양치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강아지 전용 치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최대한 거부감이 덜 들게 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닭고기나 치즈맛이 나는 강아지 치약을 이용해서 닦아 주면 좋다. 물론 완벽한 간식의 맛은 아니기 때문에 이 또한 거부할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잘 적응하는 편이다. 

     

    강아지에게 첫 양치를 해줄 때는 처음부터 입을 막 크게 벌리려 하지 말고 입술을 살짝만 벌려서 손가락에 치약을 묻힌 후 마사지 해 주듯이 부드럽게 잇몸을 살살 문질러주면서 시작해 주는 것이 좋다. 당분간은 이렇게 진행해 주면서 조금 익숙해질 때쯤 손가락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골무형태의 칫솔을 사용해 주고 이것도 익숙해지면 일반  강아지 칫솔도 사용해 주면서 이렇게 점차적으로 레벨을 올려나가는 것이 최대한 강아지가 거부감 없이 양치질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강아지는 죽어도 양치를 거부한다고 하면 이는 강아지와 사람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럴 때는 너무 억지로 시키려고 하면 안 된다. 오히려 트라우마가 생겨 강아지의 성격 형성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시중에는 이런 강아지들을 위한 제품도 나와있기는 하다. 깨물어 먹거나 물에 타먹는 형태의 치약, 알약이나 가루형태의 치약도 있으며 이빨 위에 붙여놓는 테이프 형태의 치약도 있으니 이런저런 제품을 골고루 사용해 보며 나의 반려견에게 맞는 최적의 관리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이 정도의 노력을 들여야 진정 강아지를 사랑하는 반려견의 집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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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미 치석이 많이 낀 강아지라면

    불행하게도 성견이 될 때까지 전혀 관리를 해주지 않다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제야 이 글을 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미 이빨에 치석이 잔뜩 끼어있다면 이제 양치질은 큰 의미가 없다. 양치질은 치석을 예방해 주는 역할일 뿐 이미 생겨버린 치석을 없애주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치석이 두텁게 쌓인 상태에서 양치질을 하게 된다면 통증을 유발하며 염증으로  직행하는 방법이 될 수 있는데 시중에 집에서 셀프로 스케일링할 수 있는 도구들을 팔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 양치를 해오지 않았던 강아지가 갑작스럽게 칫솔보다도 더 무서운 스케일링 기구를 접했는데 순순히 응해줄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봐야 한다. 이 스케일링 기구는 쇠로 된 끌 형태로 되어있고 아무런 기능이 없는 수동 스케일러와 초미세 진동으로 더 효과적으로 시술이 가능한 전자동 스케일링 기구도 있다. 우리 아이가 순순이만 응해준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도구가 될 수는 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집에서 전혀 관리가 불가능하다면 1~2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에 스케일링을 받게 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병원에서 하는 스케일링은 전신 마취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충분히 고려해 보도록 하자 마취를 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 치석을 방치해서 치주염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위험하다는 의견이 분분하고 어떤 것이 더 좋고 안 좋을 것 같다는 정확하게 딱 우위를 가릴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은 개인의 판단으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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