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집사라면 항상 고양이의 건강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인간보다 평균 수명이 훨씬 적은 만큼 대부분의 경우에는 언젠가는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온다.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의 경우 평균 13세 전후의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고양이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성 들여 보살펴 주는 보호자들이 많아지면서 15세 이상 장수하는 고양이들도 꽤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고양이가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목차
1. 실내사육
앞서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3세 전후라고 했지만 길고양이의 수명은 많이 살아야 고작 2~3년이다. 물론 길고양이들은 먹는 음식의 질도 떨어지고 야생의 다른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으면서 위험한 질병과 기생충에도 항상 노출이 되어있고 로드킬의 위험까지 항상 달고 살기 때문일 것이다.
길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실외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만큼은 아니더라도 저런 위험들에 있어 100% 안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양이와 오래 함께하고 싶다면 실내 사육은 기본이다. 강아지처럼 산책을 해줘야 하는 동물도 아니거니와 철저한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평생 실내 사육을 하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도 적다.
2. 백신 종합 접종은 필수
실내에서 단독으로 생활하는 고양이라도 종합백신 접종은 필수이다. 특정 질병을 위한 단일접종 백신이 아니더라도 종합백신 만으로도 충분한데 대신 태어나서 처음 맞는 접종으로 끝내기보다는 매년 새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특히 가끔씩 외출을 하는 고양이라면 꾸준한 접종은 더욱 중요하며 나갈 일이 거의 없더라도 필연적으로 병원이나 강아지 호텔등을 이용하게 될 상황이 오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종합백신 접종은 꼭 해주는 것이 좋다.
3. 기생충 예방
종합접종과 함께 내외부 기생충도 1달에 한번 꾸준히 해주는것이 좋다. 심장 사상충이 강아지 고양이 사망확률에 꽤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내외부 기생충제를 투여할 때는 피검사등을 통하여 약이 안 맞을 수도 있는 만에 하나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으며 1번 검사만 해둔다면 다음번에는 검사 없이 매달 정해진 날짜에 구충을 해주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매달 기생충 예방을 하다가 몇 달간 쉬게 될 경우(겨울에는 하지 않는 보호자도 꽤 있다.) 다음번에 다시 예방을 하려고 하면 그때 또다시 검사를 진행해야 하므로 웬만하면 1번 검사 후 매달 꾸준히 예방해 주는 게 오리혀 금전적으로도 이득이며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훨씬 좋은 방법이다.
4. 중성화 수술
중성화 수술은 논란이 조금 있는 부분이지만 암컷 고양이이게는 자궁축농증, 자궁내막염, 유선종양등의 위험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수컷의 경우는 가출과 스프레이등의 문제 행동과 스트레스를 방지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중성화 수술 이후에는 비만과 신장결석의 위험은 올라가므로 따로 잘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얼핏 보면 중성화 수술이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안 좋은 점보다는 좋은 점이 훨씬 많으므로 집에서 끝까지 함께 할 고양이라면 웬만하면 수술시켜주는 것이 좋다.
5. 비만 예방
고양이 보호자들은 의외로 비만에 대한 큰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절대 소홀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비만 관리이다. 여러 가지 문제 되는 질병과 무서운 합병증을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인데 식단관리, 운동 등을 통해 꾸준히 체크하고 체중을 관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6. 신장결석 예방
비만과 함께 대비를 잘해야 하는 질병인데 특히 중성화 수술 이후에는 신장 관리 전용 처방사료를 잘 먹여주고 물도 많이 마실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좋다. 갖은 노력에도 물을 잘 섭취하지 않는다면 습식 사료를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7. 질 좋은 사료 선택
사료가 주식인 고양이는 당연히 질 좋은 사료를 공급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사료를 꾸준히 먹이느냐에 따라 고양이의 수명이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사료의 선택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사료와 적절한 생식을 같이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사료라도 등급이 높고 영양가가 풍부한 사료를 챙겨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8. 스트레스 관리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관리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 바로 고양이이며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다른 동물과의 동침이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와는 커서도 각자의 영영을 가지면서 매우 잘 지내지만 갑작스러운 새 식구의 등장은 고양이이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거나 아니면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싶다면 강아지를 먼저 키우고 고양이를 나중에 데려오는 것이 좋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어렸을 때부터 같이 키우고 이후에 다른 동물은 들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 입양을 결정할 때부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고양이는 청결하고 깔끔을 떠는 동물이기 때문에 잠자리와 화장실등이 금세 더러워 지지 않도록 부지런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9. 치아 관리
고양이의 치아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 미리 양치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어렸을 때 바로 시작해 주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1~2년에 한 번씩 동물병원에서 스케일링을 시켜주는 것을 권장한다.
치아 관리를 해주지 않아서 치석이 많이 쌓이게 된다면 나이가 들어 이빨이 다 빠지고 잇몸병까지 불러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세균이 신경까지 파고들어 다른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10. 정기 건강 검진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보통 7세 이후부터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며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되게 되는데 7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10세 이후부터는 1년에 두 번 정도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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