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 이야기/냥냥이 / / 2023. 3. 15. 05:30

고양이 비만 원인과 비만 확인방법

여러 가지 먹을 것이 풍족한 현대사회에서 비만 문제는 사회문제로 떠오른 지 꽤 오래된 주제이다. 그런데 비단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다 집에서 기르는 반려동물들에게도 비만 문제는 늘 따라다닌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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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양이 비만의 심각성

    사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자신의 고양이가 비만이라는 사실조차도 잘 인지하지 못할뿐더러 그렇게 큰 걱정거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것은 큰 착각이다 영양가가 풍부한 높은 등급의 사료를 먹이고 맛있는 캔 생선과 간식 그리고 츄르까지 챙겨주고는 통통해진 고양이를 보여 호강시키고 행복하게 잘 키우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실 통통해진 고양이가 뒹구는 모습을 보면 겉으로는 마냥 귀엽고 행복하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외 통계 자료를 보면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고양이들의 과체중 비율은 30%가 훌쩍 넘으며 7년 이상의 중년 고양이들의 비만율은 무려 50%에 달한다고 하고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보통 품종별 표준체중의 10%를 넘으면 과체중 20%가 넘어가면 비만으로 정의할 수 있다.

     

     

    2. 고양이 비만과 질병

    고양이가 비만이되면 여러 가지 질병이 따라오게 되는데 당뇨, 고혈압, 종양, 췌장염, 지방간, 요로결석증, 근골격계 질환, 난산, 수술 합병증 등이 있다. 

     

    보통 정상체중 고양이의 나이가 12세가 넘어가게 되면 생존율이 80% 정도 되는데 잘 먹지 못해 영향불균형이 와 극도로 마른 고양이의 생존율은 44% 비만고양이의 생존율은 54%이다. 물론 영양 불균형이 온 고양이의 생존율이 가장 극도로 낮기는 하지만 건강하게 키운다고 많이 먹여 살 찌운 고양이의 생존율이 정상체중 고양이보다 마른 체형의 고양이의 생존율에 더 가깝다는 사실은 조금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3. 비만의 원인

    지방의 비율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과식으로 인한 영양과다가 가장 큰 원인이기는 하지만 수컷 고양이의 경우 중성화수술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기초 대사량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생식 호르몬을 제거하면서 여러 신체조직의 활동 변화가 일어나는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하지만 고양이와 사람이 오랜기간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선택해야만 하는 중성화 수술인 만큼( 중성화 수술이 단점이 많지만 장점과 필수적인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하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 중성화수술 한 이후만큼은 체중조절에 신경을 써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양이 중성화 필요성 이유 정리

     

    4. 사료의 적정 급여량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자신이 먹는 양을 직접 잘 조절하는 편이다. 그래서 자율 급식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야생에서 사냥을 하며 살아가는 고양이가 아닌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야생 고양이들보다 움직임도 현저하게 적은 만큼 대사량도 떨어지고 이에 따라 에너지 조절 능력까지 상실되어 있다. 이에 따른 좋은 방법으로는 처음에 그람수를 넉넉하게 맞춰서 자율배식을 한 후 고양이가 한번 식사할 때 어느 정도 양을 먹는지 체크하면 이것이 고양이가 한 끼에 먹는 식사량이 된다.

     

    이렇게 식사량을 체크한 후 그 그람수에 맞춰서 주되 이미 비만이 된 고양이라면 체크한 한번 먹는 양에서 조금 덜어내고 주는 것이 좋다. 

     

    5. 우리 집 고양이 비만체크

    보호자가 봤을 때는 적당히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모습이 보기 좋고 귀여울 수 있지만 동물병원에서는 가차 없이 비만이라고 처방을 내려줄 것이다.

     

    BCS(Body Condition Score)는 고양이의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단계별 척도인데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있으며 보통은 3단계가 가장 이상적인 상태이다. 털이 많은 장모종의 고양이의 경우 구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갈비뼈 쪽이나 배를 만져서 판단이 가능하며 항상 3단계를 목표로 사료 급여량을 조절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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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비만도 체크 BCS

     

    1단계(매우 마른 고양이) - 매우 마른 상태의 고양이로 비만율은 정상체중 기준 -40%이며 육안으로도 갈비뼈가 보이고 근육량이 매우 부족한 상태고 배의 곡선도 뾰족하게 보인다. 영양실조 상태로 볼 수 있으며 비만보다 위험한 상태이다.

     

    2단계(조금 마른 고양이) - 비만율 정상체중 대비 -20%~40%의 고양이이며 어느 정도 지방이 있기는 하지만 갈비뼈가 만져지고 허리부근에 척추뼈가 보인다. 배에는 최소한의 지방만 붙어있는 상태인데 영양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므로 고영양의 질 좋은 사료와 캔사료도 병행해서 먹여주는 것이 좋다.

     

    3단계(정상체중 고양이) - 정상체중의 매우 건강한 고양이로 항상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배에는 최소한의 지방이 있고 갈비뼈, 골반뼈, 척추뼈등이 모두 만져지지만 약간의 지방으로 잘 덮여있는 아주 건강한 상태이다.

     

    4단계(뚱뚱한 고양이) - 일반 가정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고양이의 상태가 바로 4단계이다. 흔히 뚱냥이라고 불리며 비만율은 +20%~40%이고 갈비뼈와 척추뼈가 잘 안 만져지고 복부지방이 명백하게 두드러져 보이게 된다.

     

    5단계(초고도 비만 고양이) - 비만율 +40% 이상의 초고도비만 고양이로 1단계의 영양실조 고양이만큼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상태이다. 갈비뼈를 만지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고 다리나 얼굴등 살이 잘 찌지 않는 부위까지 모두 살이 찌게 되며 위에서 봤을 때 엄청나게 옆으로 퍼져있다. 혹은 이 모습을 아주 귀엽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5단계 까지 온 고양이는 흔치 않겠지만 있다면 당장 병원 치료와 함께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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