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정이 없다 사람을 무시한다와 같은 오해에 자주 시달리곤 한다. 하지만 고양이도 사람과의 유대관계를 충분히 깊게 다질 수 있는 동물이다. 물론 강아지처럼 충성을 다하고 섬기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행동 교정도 가능하고 많은 감정적 교류가 가능한 동물이다.
목차
1.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하자
무리 지어 생활하는 늑대의 후손인 강아지와는 달리 고양이는 철저하게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그 안에서 리더가 존재하고 자연스럽게 서열에 대한 인식이 있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못한데 대신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들의 특성상 스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먹이를 직접 찾아 나서는 등 자립심이 굉장히 뛰어나다.
요즘은 1인가구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대이고 가족 단위로 살더라도 낮에는 일을 하러 전부다 밖에 나가는 가정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오히려 충성심이 강하지만 사람에게 의존도가 높은 강아지보다는 집에 혼자 남겨져도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는 고양이가 현대의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로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2. 고양이 배변 훈련
배변훈련이 쉽다는점이 고양이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쉬운 게 아니라 그냥 고양이는 배변훈련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자동으로 되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잠자는 시간 빼면 하루 일과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루밍에 쏟을 만큼 굉장히 깔끔을 떠는 동물이라 자신의 배설물을 감추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고양이는 배변활동을 한 후 주변의 모래로 덮어서 감추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 전용 화장실을 마련해 주고 그 안에 고양이 전용 모래를 깔아주면 배변훈련은 끝이 난다. 이때 일반 모래는 안되고 반드시 고양이 전용 모래를 사서 깔아줘야 냄새도 잘 잡히고 고양이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새끼 고양이가 처음 집에와서 화장실을 잘 못 찾는다면 소변이나 대변이 마려워 어딘 가는 찾아다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일 때 화장실 안에 넣어주고 그 안에서 몇 번 배변활동을 하다 보면 이제 평생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 가리게 된다.
3. 보호자로 인식시켜주기
고양이뿐만이 아니라 강아지, 토끼, 고슴도치등 포유류과의 동물들은 생후 2달 전후에 가장 많이 보고 많이 챙겨주는 사람을 보호자로 인식한다 보통 우스개 소리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시중을 드는 집사로 표현하기는 하지만 고양이도 사람을 자신의 보호자의 개념으로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식사를 챙겨주고 화장실을 청소해 주고 빗질을 해주고 놀아주는 등의 유대감을 잘 형성해 준다면 고양이는 그 사람을 보호자로 인식하고 잘 따르게 된다.
4. 특정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법
고양이는 긍정강화형 훈련보다는 부정강화훈련을 통해 좋지 않은 행동을 어릴 때 교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크래쳐가 아닌 소파 등의 가구를 뜯는다거나 화단이나 식탁 같은 곳을 뛰어 올라갈 경우 고양이가 싫어하는 날카로운 소리를 들려주거나 희석한 레몬즙이 들어있는 분무기를 뿌려준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하면 되는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정확하게 그런 행동들을 보이는 동시에 실행해 줘야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올라가지 말았으면 하는 선반이나 공간이 있다면 그곳에는 발디딜 틈이 없도록 물건을 가득 놓아주면 되는데 고양이는 높은 곳이 있다고 무조건 올라가지는 않는다 공간 지각능력이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자신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판단되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5. 고양이를 개냥이로 만드는 법
고양이가 좀처럼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고 무심하다면 집에 난방을 끄고 조금은 선선하게 만들어보자 그렇게 하면 따뜻하고 푹신한 곳을 찾아다니는 고양이의 특성상 사람에게 더 다가오게 되어있다 이때 무릎에 담요 같은 것을 올려둔다면 반드시 이곳으로 다가올 것이며 수면바지같이 부드러운 재질의 옷을 입고 있으면 누워있는 사람에게 한없이 파고드려고 할 것이다. 반대로 자꾸만 파고드는 것이 불편하다면 조금 집안을 덥게 해 주면 된다 그럼 베란다나 화장실의 타일바닥같이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고양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6. 사람의 음식에 손을 대는 고양이 교정법
고양이는 어렸을 때부터 질 좋은 사료 위주로만 충분히 먹이 공급을 해 준다면 알아서 사람의 음식에는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귀엽고 불쌍해 보인다는 이유로 이것저먹 먹이면서 키웠다면 계속해서 사람의 음식을 탐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잘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중간에 이런 버릇을 고치고 싶다면 위에서 설명한 부정강화 훈련법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식탁에 올라오거나 사람의 음식에 손을 대려고 하면 식초나 레몬즙을 희석한 용액을 분무해 주거나 날카로운 소리를 내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교정해 주면 된다. 또한 사람이 음식을 먹는 공간과 고양이가 먹는 공간을 딱 정해서 분리해 놓은 후 지정된 공간에서만 식사를 하게 해 줌으로써 사람과 고양이가 먹는 공간은 다르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면 좋다.
7. 손가락을 깨무는 고양이 행동 교정법
새끼고양이때는 이빨이 작기 때문에 물어도 마냥 귀엽기만 하지만 성체가 된 고양이는 이빨이 날카로워 굉장히 아플 수가 있다. 물론 진심을 다해 무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놀아달라는 의미인데(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 정말 화나서 무는 거라면 바로 상처가 날 정도의 강도로 문다.) 무는 행동을 곧바로 제지해 줌과 동시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주면서 장난을 받아주고 놀고 싶어 하는 고양이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교감해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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