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마다 반려동물이 있는 집의 비율이 엄청나게 높아진 요즘 강아지야 원래 우리 인류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지만 고양이를 많이 키우기 시작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어쩌면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 더 많아졌다 싶을 정도로 많이 키우고 있으며 강아지와는 사뭇 다른, 아니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반려 동물이다.
폭발적으로 그 수가 늘어난 만큼 의외로 기본적인 상식도 숙지하지 못한 채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집사들도 상당히 많은 현실이다. 그래서 주면 안 되는 음식을 주고도 잘 모르는 경우, 그로 인해 탈이나도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의아해하는 보호자들도 있는 만큼 오늘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반려묘와 함께 일평생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목차
1. 초콜릿
첫 번째는 아무리 초보집사라도 이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음식은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모두 치명적인데 바로 초콜릿이다. 초콜릿은 다량섭취하면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콜릿이 치명적인 이유는 두 가지 성분 때문인데 바로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이다. 이 두 가지 성분은 강아지보다 고양이에게 조금 더 치명적인데 고양이마다 각각 치사량에 차이가 있지만 애초에 먹을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에 초콜릿을 먹었을 경우 구토, 설사, 빈뇨, 탈수증상, 거친 호흡, 부정맥, 불안,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다량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를 먹었을 때도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카페인뿐만이 아니라 테오브로민 성분도 고양이는 배출할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이다. 만에 하나라도 먹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
2. 생고기 및 생선
두 번째는 익히지 않은 생 고기나 생선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아해 할 수 있는데 바깥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을 생각해 보면 쉽게 납득이 갈 것이다. 보통 집에서 사는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은 약 13년에서 15년 정도인 데에 반해 길고양이들의 수명은 고작 2~3년이다. 그 이유는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거나 급기야는 배고파서 썩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야생에 있는 들쥐나 새를 잡아먹으면서 사는 것이 단명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날고기나 생선에는 대표적으로 살모넬라균과 같은 병원균이 다량 존재해 감염의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밖에 없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톡소플라스마라는 인수 공통전염병이 옮아 사람에게 까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물론 요즘에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자연의 그대로 원래 섭취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며 생식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아직도 찬반이 많이 갈리며 본인 같은 경우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수많은 수의사들 동물들의 식품을 담당하는 대기업들이 수년간의 연구에 걸쳐 질 좋고 영양가 풍부한 많은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굳이 생식을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다. 그래서 생식을 하는 야생의 동물들이 집에서 사는 동물들보다 수명이 길다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다.
3. 화초
고양이들은 체내에 헤어볼이 쌓이면 소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이것을 토해내기 위해 풀을 뜯어먹고 목구멍에 자극을 줘서 토해내는 습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집에서 키우는 화초들에 손을 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여러 종류의 식물들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불분명하고 고양이들에게 안 좋은 성분이 있는 것들도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화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고양이가 좋아하고 섭취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캣닢 같은 식물을 일부러 키우고 있다면 상관없다 다만 캣닢이 아닌 일반적인 관상용 식물은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4. 우유
이 또한 잘못된 상식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강아지 고양이뿐만이 아니라 사람도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에는 우유섭취를 최대한 자제한다. 이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도 상당히 많은데 고양이는 전부 다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유는 소화가 불가능하고 섭취할 경우 설사증세를 보이며 심한 경우 장염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물론 새끼 때 먹는 어미의 모유는 괜찮고 강아지나 고양이 전용으로 나오는 동물용 우유나 분유는 섭취가 가능하다. 먹여야 한다면 꼭 전용 제품을 사주는 것을 추천한다.
5. 참치
참치의 경우는 위에 나열한 식품들처럼 위험한 식품은 아니다 그리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먹지 말라는 말이 무슨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참치의 경우는 사람용 참치, 그리고 다량의 섭취가 안 좋기 때문에 주면 안 되는 음식에 포함시켜 봤다. 우유와 마찬가지로 참치도 사람용은 주면 안 된다 다량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며 불포화지방산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물론 오메가 3와 같은 필수 영양소도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필요이상의 불포화 지방산은 고양이에게 있어서 비타민E를 파괴하는 주범이다. 이로 인해 발열이나 기력저하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안 좋은 식품은 아니지만 다량의 섭취는 지양하고 다른 영양가 있는 사료나 간식들을 골고루 주는 것이 좋다.
6. 뼈
동물병원에 단골로 등장하는 고양이가 바로 뼈를 삼킨 강아지나 고양이다. 보통 닭뼈나 생선가시를 삼키고 소화가 안되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 감자탕이나 삼계탕 매운탕 같은 뼈나 가시가 있는 요리를 해 먹을 때 음식물 찌꺼기를 고양이가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다.
7. 양념이 된 음식
사람용 참치캔과 같은 이유에서 사람이 먹는 모든 양념이 돼있는 음식은 절대 주어서는 안 된다. 바로 염분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초콜릿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처럼 완전히 배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염분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땀을 많이 흘려야 하는데 고양이는 땀을 배출할 수 있는 땀샘에 발바닥에만 존재한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8. 알약
고양이나 강아지 아플 때 급한 마음에 사람용 약을 투여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절대 안 되는 행위이다. 감기약이나 두통약에 들어있는 아세트아미노핀 성분은 고양이에게는 그냥 독극물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고양이에게 감기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무조건 동물병원부터 가도록 하자 대신 마데카솔이나 후시딘 같은 물리적인 상처에는 사람약을 소량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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