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 이야기/냥냥이 / / 2023. 2. 22. 06:34

고양이 중성화 필요성 이유 정리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하는 펫라이프가 점점 대중화되어 가고 펫산업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는 요즘 각종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이 대립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오늘은 그중 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사실 고양이에게 있어 중성화 수술의 유무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중성화 수술을 함으로써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있어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해 줄 뿐 아니라 걷잡을 수 없이 무분별하게 증가하는 개체수를 막아 주고 그에 따른 유기묘의 숫자도 줄여줄 수 있다. 집에서 기르는 반려묘의 경우 중성화수술은 건강상의 이유와 직결되어 해 줘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중성화 수술을 함으로써 콜링과 스프레이 같은 감당하기 힘든 행동들을 억제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목차

    고양이고양이고양이 중성화 수술

     

     

    1. 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대한 논란

    반려 동물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독일이나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이런 문제에 대해 의견이 분분 하지 않다. 물론 반대의 의견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중성화 수술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의견이다. 그런데 왜 유독 대한민국만 아직까지 중성화 수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일까. 물론 동물을 아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나 사랑하 나머지 동물과 사람을 동일시해서 모든 사안에 대해 의인화해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보통 중성화수술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동물이 원해서 해주는 것이 아닌 인간의 욕심에 의해 동물의 권리를 침해하는 강압적인 수술이라고 생각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지나친 의인화를 통한 감정이입은 많은 오류를 범한다. 애완동물이라는 표현도 이제는 불편하게 되어버려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이제는 대부분 사용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는 강아지 고양이는 고양이 사람은 사람이다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람과 고양이는 생활 방식부터 생리적인 구조까지 모든 것이 다른 생명체이다. 이 지구는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행성이다. 중성화수술은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방법이다.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면 죽음도 있는 법이고 균형이 깨지면 다시 자연의 섭리에 따라 개체수는 조절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모든 자연의 섭리와 사이클을 비교적 균형 있게 유지하며 함께 불편함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려면 중성화 수술은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을까?

     

     

    고양이 고양이cat

     

    2. 번식억제의 효과

    지금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길고양이 포화상태이다. 물론 새 생명의 탄생은 숭고하고 귀중 한 것이지만 먹을 것도 잠자리도 풍족하지 않은 냉혹한 현실 속에 마구잡이로 태어나는 것은 고양이에게도 매우 힘든 일이다. 물론 쥐 같은 해로운 동물들도 잡아먹어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식량 부족에 따라 다람쥐나 새 특히 천연기념물에 속하는 조류들도 고양이에 의해 많이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3. 길 고양이 싸움 감소 효과

    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잘 못 느끼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새벽에 잠을 자다가 창밖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깨는 일은 주택가에서는 굉장히 흔한 일이다. 암컷 고양이를 차지하기 위한 수컷들의 하울링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다. 이런 고양이들이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다면 새벽에 싸울 일도 없을 것이다. 실제로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길고양이를 데려와서 수술 후 다시 방생하는 사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4. 스프레이 방지

    암컷 고양이들이 발정기가 되면 이 암컷 냄새를 맡은 수컷들은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행동을 하게 된다. 집안곳곳에 소변을 뿌리게 되는데 고양이의 소변에는 암모니아 성분이 강아지보다 훨씬 많이 포함되어 있어 굉장히 독하고 냄새를 지우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행동은 수컷 고양이만 있는 집안에서도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지 않으면 흔히 볼 수 있는데 집사와 반려묘가 함께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꼭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5. 가출 방지의 효과가 있다

    강아지도 가출을 해서 오래도록 찾지 못하는 슬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곤 하지만 유독 고양이가 가출했다는 말들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고양이는 매우 유연하고 자기 머리하나만 들어갈 수 있는 틈새가 있다면 몸까지 전부 빠져나갈 수 있다. 괜히 고양이 액체설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집에서 기르는 수컷고양이가 중성화가 되어있지 않다면 밖에서 다른 암컷 길고양이의 발정냄새가 났을 때 가출을 해버릴 가능성이 크다. 집안 구석구석 온 틈을 막아 고양이의 가출을 저지했다고 해도 암컷의 냄새로 인해 수컷 고양이는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고양이고양이고양이

     

    6. 콜링방지 효과

    수컷 고양이가 가출의 위험이 있다면 암컷 고양이는 바로 이 콜링이 문제가 된다. 암컷 고양이는 발정이 오면 수컷 고양이만큼 자신이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새벽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울림통이 있는 큰소리로 하울링을 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콜링이다. 새벽마다 콜링을 한다면 집사는 물론이거니와 주변 이웃들에게도 피해가 가기 때문에 수컷 암컷 고양이 모두 평생 함께할 동반자라면 꼭 수술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7. 성격이 온화해진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훨씬 경계심이 강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싸우려고 드는 성향이 더 강하다. 수컷 고양이는 이런 성향이 더욱더 두드러지는데 넘치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이다. 만약 집안에 다른 반려동물도 함께 있다면 그들이 더 잘 지낼 수 있도록 집사와도 더 좋은 유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수술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이렇듯 어차피 현대의 강아지 고양이들은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진화해왔고 새끼를 보지 않을 거라면 그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좀 더 좋은 유대관계를 위해서도 중성화 수술은 꼭 필요하다. 중성화 수술을 시키는 것보다 오히려 여러 마리의 새끼들을 모두 책임질 수도 없으면서 무분별한 번식을 종용하는 것이 훨씬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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