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 이야기/댕댕이 / / 2023. 2. 19. 08:15

애견미용사 현실 전망 장단점 총정리

 

천만반려인 시대라는 말은 이제 조금 싫증이 날 정도로 너무 흔하고 오래된 이야기다. 핵가족 1인가구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애견 쪽 사업이 많이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이다. 현재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음식점을 비롯한 많은 자영업자들이 줄폐업을 하고 있다. 그에 비해 애견미용실 애견 용품샵 분양샵 호텔 애견펜션등 반려동물만을 위한 서비스나 함께 할 수 있는 장소와 업종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한편으로는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없어지는 치킨집들처럼 이들도 한꺼번에 사라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물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이고 영원한 상승도 하락도 없기에 언젠가는 일어날 일일 것이다.

 

그중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좋아한다면 한 번쯤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본 애견인들이 많을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의 장단점과 전망 그리고 현실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겠다.

 

목차

 

애견미용dog groomingdog trimming

    1. 애견미용사 반려동물 미용사란

    먼저 애견미용사의 주 업무는 당연 강아지들의 목욕과 위생관리를 비롯한 전체적인 미용관리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위생을 위한 미용에서 벗어나 사람처럼 스타일을 추구하는 예쁜 미용을 하기도 한다. 간혹 강아지는 그냥 밖에서 마당에서 더러워져도 마음껏 뛰어놀고 그냥 키우는 게 강아지를 위한 일이고 미용을 하는 행위는 스트레스만 주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가 있는데 이는 전혀 그렇지 않다. 위생 관리를 하지 않는 강아지는 피부병과 같은 각종 질병 진드기 사상충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생명까지 위협을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단모종이나 직접 털갈이를 하는 이중모를 가진 강아지들은 평생 미용은 하지 않고 목욕만 가끔 해주더라도 살아갈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말티즈 시추 푸들 비숑프리제등과 같이 털을 커트해주지 않으면 끝을 모르고 자라나 온몸을 칭칭 뒤 감아버릴 수 있는 강아지들은 살아가면서 미용과는 뗄 수 없는 필수 항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미용이 필수인 견종을 데려오게 된다면 아기 때부터 미용 적응 훈련은 꼭 해주는 것이 좋다. 미용에 적응을 하지 못한 아이는 살아가며 평생 강아지와 견주 모두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적응에 실패한 강아지들도 모두 상대해야 하는 게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이다.

     

    2.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의 전망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은 장단점이 명확하며 전망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창창한 미래를 보장받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매우 많이 필요하며 중도 포기하는 이탈률이 꽤 많은 직업이다. 물론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현역으로 뛰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으며 열심히만 한다면 안정적으로 정년걱정 없이 사랑하는 강아지들과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다. 

     

     

    3. 장점

    우선 먼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바로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종일 좋아하는 강아지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무슨 말인지 의아하겠지만 단점은 밑에서 따로 설명해보려고 하니 여기서는 넘어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협의가 된 직장이나 개인 사업장이라면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홀로 두는 일 없이 부담 없이 데리고 출퇴근하며 24시간 혼자두는일 없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  이렇게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고 또한 사람 미용도 마찬가지로 미용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장점으로는 정년이 없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미래에도 위협받지 않고 살아남는, 없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직업이라는 점이다. 현재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지원하는 오픈 AI라는 회사에서 만든 챗 GPT 프로그램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발전해 버린 인공지능 AI 기술에 살짝 소름이 끼칠 정도인데 이로 인해 고도로 머리 쓰는 직업인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의 직업과 소설작가 그림작가 등의 예술분야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앞으로 미래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고 세상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이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은 아무리 AI가 발달한 최첨단 시대가 온다고 해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현저히 적은 직업이라는 점이다. 움직이는 생명을 다루고 감정을 교감하며 세세한 컨트롤을 해야 하는 직업은 어떤 AI도  대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4. 단점

    위에서 말했듯이 하루종일 강아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이유는 그 어떤 좋아하는 것이라도 이게 일이 되는 순간 싫어하는 것이 돼버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모든 일이 그렇다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고 실제로 애견 학원에서 근무할 당시 강아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왔다가 강아지가 싫어져서 그만두겠다는 학생들을 꽤 봤다. 실무에 뛰어들고 취업도 하기 전 배우는 단계에서부터 말이다. 대부분 어린 친구들이었던 탓도 있지만 그만큼 이 직업이 강아지를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하기에는 굉장히 고되고 힘들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신체적인 노동강도만 놓고 봐도 물류회사에서 막노동을 하는 것만큼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감내해야 할 것들이 많다. 손님들도 상대하면서 강아지들과 교감도 해야 한다. 매우 많은 종류의 강아지를 접하는 만큼 매번 예쁘고 착한 아이들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미용적응에 실패한 아이, 사납게 물어서 매번 다칠 수도 있고 유기견인가 싶을 정도로 관리가 안되어 온몸에 진드기 투성이에 냄새도 심한 강아지, 너무 나이가 많아서 까딱하다가 큰일이 벌 어질 수도 있는 강아지를 마음 졸이며 미용해야 하는 일도 많다. 이 과정에서 강아지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미용비는커녕 보상을 해주는 경우도 많이 생기지만 본인이 물리거나 다칠 경우 제대로 된 보상을 받는 것은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한다. 

     

    비숑프리제 미용토이푸들 미용bichon frise

    5. 현실

    정리를 해보자면 정년걱정 없는 기술직으로 배워보고자 하면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건 오로지 강아지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하기에는 노동 강도에 비해 벌이가 좋은 편은 아니다. 정해진시간에 한 마리의 강아지에게만 오롯이 시간과 노동력을 그대로 다 쏟아야 하는 직업이기에 아무리 많은 손님을 확보한다고 해도 물리적 시간적 한계가 반드시 존재한다. 물론 그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미용실력으로 유명해지거나 마케팅에 소질이 있거나 이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몸값을 높여서 미용비 자체를 올리는 방법 도그쇼를 뛰며 분양업을 같이 한다던지 등의 방법으로 그 한계를 뛰어넘어 상위권에 계신 분들은 정말 많다 하지만 그런 경지에 오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며 초심자는 평균적인 수준을 보고 접근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모든 일에 쉬운 것은 없다 남이 하는 것이 쉬워 보여도 막상 내가 하면 어렵다 이 부분은 꼭 명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견미용사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고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인 것은 맞다. 애견미용사를 꿈꾸는 모든 애견인들 그리고 현직 미용사분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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